< 앵커 >

사회문제인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일깨우는 ‘생명살림법회’가 지난 주말 서울 봉은사에서 열렸습니다.

스스로가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는 것이 생명살림의 시작이란 것을 공유하면서 ‘사무량심 명상'을 실참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열린 생명살림법회.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스님은 생명운동의 첫 걸음은 스스로가 존귀한 존재임을 자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慈)-비(悲)-희(喜)-사(捨), 즉 사랑과 슬픔, 기쁨, 집착을 버리는 네 가지 거룩한 마음 ‘사무량심’ 명상을 추천했습니다.

즉 나부터 시작해 모든 이들을 사랑하고, 행복을 발원하며, 함께 기뻐하고, 평온한 상태에 이를 수 있는데, 그 시작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나의 행복이었습니다. 

[선업스님/ 불교상담개발원장]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나, 세상의 모든 고통과 슬픔 (세상의 모든 고통과 슬픔), 아픔과 괴로움에서 벗어나 (아픔과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하기를"

선업스님은 우리 사회는 불가항력적인 상황 임에도 우리들의 선택과 결과로 인한 스트레스가 넘쳐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부정적으로 되새기면 되새길수록 우울감이 늘어난다며 이럴 때 마다 사무량심 명상을 해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선업스님/ 불교상담개발원장] 

“강력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으면 그때 해소가 되면 참 좋은데 해소가 잘 안 되고 계속 되돌아가는 거예요. 그 기억을 계속 붙들고 있는 거죠. 전통적으로 집착한다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요.”

사무량심 명상은 먼저 자신의 가슴에 손을 대고 늘 자신을 위해 일하는 심장을 느끼고 고마워하며, 자신의 몸부터 아끼고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해 이를 가족으로 확대하는 겁니다. 

[선업스님/ 불교상담개발원장]

“사랑의 대상이 자기 몸부터 시작을 하시면 당장 느낌이 오는 게 심장은 느낌이 오거든요. 상대방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상대방 가슴에 손을 이렇게 데 보신 기억이 자녀들 같은 경우에 손을 데 보신 기억이 요즘 있으세요.”

[스탠딩] 아침에 일어나 되네 이는 나는 행복합니다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고 가정의 화목을 이끄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강남 봉은사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BBS TV 제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