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에 선업 스님이 임명됐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9월6일 오전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선업 스님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범해 스님은 임명장 수여 후 “서로 화합하고 새로운 포교 방향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업 스님은 “당부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선업 스님은 상담, 명상교육, 자살예방 등 불교 상담과 명상을 통한 포교활동에 진력해왔다. 특히 스님은 불교상담개발원장 부임 후 일반인들에게 불교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법회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하며 외연을 넓혀나갔다. 또 명상·상담 지도자 양성에도 매진하며 불교적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또 봉은사 교육국장 재임시절 영어뮤지컬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앞장섰다. 포교위원, 미래세대위원 등에도 위촉돼 불교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이렇듯 오랜기간 포교에 원력을 갖고 활동해온 스님이기에 포교원에서 거는 기대또한 작지 않은 것이다.

스님은 포교부장으로 임명되며 조계종전법단장 소임도 맡게 됐다. 국제전법단 부단장과 교정교화전법단 지도법사로도 활동한 스님은 계층포교에도 관심을 보였다. 스님은 “포교원장스님께서 계층별 포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신만큼 단장으로서 각 전법단을 살피고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선업 스님은 “8대 포교원 종책수립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면서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포교 전문가이신 포교원장스님을 비롯한 포교원 각 부서 구성원들과 함께 현장 포교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선업 스님은 진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7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현재 불교상담개발원장, 교정교화전법단 지도법사, 통담선원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01호 / 2021년 9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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