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과 폭력 등 사회적인 문제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언제나 가족의 문제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이 가족간 대화와 소통의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찬회를 개최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지난달 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화와 소통을 통한 행복한 불자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제54차 포교종책 연찬회를 개최했습니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유하는 가정이 불자가정이라고 정의하면서, 가족간 소통을 위한 대화의 기술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근후 교수는 대화의 기술과 방법은 지식이 아닌 지혜로 가능하며, 불성이 열리면 곧 지혜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경애 심리상담소장은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의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중심사상으로 하는 부모교육과 아버지 교육 등 체계적인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주문했습니다.
이날 연찬회에는 불교상담개발원장 도현스님을 비롯해 전 불교상담개발원장 정덕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보도=하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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