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사단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 인월사와 송광사 인월암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며 지원금을 쾌척했다.

김영석 단장을 비롯한 각 지역단 단장들은 6월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산불피해 지원금 34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강릉 인월사에 2900만원, 송광사 인월암에 5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하고, “그동안 포교사단이 많은 역할을 해 왔지만 앞으로 좀 더 폭넓은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서로 의견을 나누며 방향에 대해 소통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과거 광주 향림사 불교대학과 광주 관음사 불교대학 등에서 포교사 배출에 앞장섰다는 일화를 들려주는 등 포교사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김 단장으로부터 현재 포교사단이 전국 13개 지역단에서 330개 팀을 이뤄 4500여명의 포교사들이 포교의 최일선에서 전법에 매진하고 있다는 현황을 소개받고, 현 집행부 주요 종책 사업인 선명상프로그램 개발 및 명상센터 건립에 대한 내용과 활동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 단장도 “포교부장 선업스님께 명상 포교와 센터에 대한 중요성을 듣고, 상담개발원과 함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석 단장은 “인월암 주지 스님께선 지역단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포교사단과도 인연이 깊었고, 갑자기 불행한 사고를 당해 십시일반 기금을 모으게 됐다. 포교부장 선업스님께서도 보시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시는 등 가르침을 주셔서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과 총무원 사회부장 범종스님,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법정스님이 배석했다. 포교사단에서도 김 단장을 비롯해 정청현 감사, 배동학 수석부단장, 류재창 부단장, 서정각 서울지역단장, 유희열 대전충남지역단장, 박해덕 경남지역단장, 이성학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