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가족들의 건강한 이별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서울시와 4대 종교가 한데 뭉쳤습니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과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오늘 '자살 유가족 돌봄'을 주제로 한 '함께하는 살(자)사(랑하자)프로젝트'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했습니다.

기조발표자로 나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 이범수 교수는 자살유가족의 박탈된 애도와 돌봄에 관해 발표했고, 서울시는 자살 유족을 위한 심리 서비스와 경제적 지원, 유족 합창단과 같은 소모임 활동 등을 소개했습니다.

또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스님은 템플스테이와 차 명상 모임을 사례로 들며 유가족족들이 마음을 돌볼 수 있는 불교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포럼에 앞서 범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4대 종교가 함께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자고 주문했습니다. 

범해스님/조계종 포교원장

"불교 상담개발원 주최로 열리는 올해 열린 포럼의 주제는 유가족 돌봄입니다. 서울시 4대 종교가 함께 생명 존중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추구할 내용의 의미와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와 천주교, 기독교와 원불교 등과 함께 '살사 프로젝트'를 기획해 자살안전망 형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