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명상지도자들과 불자들에게 불교명상에 대한 법문을 설하면서 불교수행법에 기반한 명상에 대해 대중설법을 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4월30일 일요일 오전 서울 충정사 설법전에서 종단의 불교명상지도사 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60여 명과 수업과정인 10여 명 및 충정사 신도들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불교명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 대중법문을 설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총무원장을 맡으며 신경을 쓰고 있는 게 열암곡 부처님을 세우는 것과 또 하나는 침체된 불교를 중흥하기 위해 우리 불교가 사람의 심성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불법을 설명해 마음에 심어 중흥을 하려한다“고 화두를 꺼내며 ”요즘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명상을 불교적 관점에서, 불법 안에서 명상의 길을 잘 전달해주면 불법이 살아나지 않을까해서 명상을 잘 전법하려 프로그램 만들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불교의 핵심사상은 이고득락(離苦得樂)’이라고 설파했다.

”일체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즐거움을 얻는다. 여기서 즐거움은 상대적이 아니고 이쪽 저쪽의 인과를 벗어난 즐거움이다. 극락의 뜻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지옥의 상대적인 개념의 극락이 있고 다른 하나는 극락과 지옥을 벗어난 상태를 극락이라 한다, 육도윤회를 벗어난 상태를 극락이라 한다. 천상에 올라가도 복이 다하면 다시 윤회할 수 있다. 죽음으로 갈 수 있고 사람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 삼선도 삼악도가 왔다 갔다 할 수 밖에 없는 윤회가 있다.”

이러한 윤회의 고통을 없앨 방법을 총무원장 스님은 제시했다.

“고통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 이러한 상태를 성불, 해탈, 니르바나(열반), 견성,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등 같은 용어로 비슷하다. 결과적으로 모든 고통에서 벗어난 해결해서 탈출했다고 해서 해탈이라 한다. 부처님은 깨달은 분이다. 깨달음이란 고통에서 완정히 벗어났다는 뜻이다. 무엇을 알았다는 게 아니고 일체의 근심, 걱정, 고통, 번뇌, 망상에서 벗어난 것이 성불이고 이고득락이고 니르바나 즉, 열반에 이를 수 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불교의 수행법인 선(禪)에 대해서 언급했다. 육도윤회하는 중생은 감정을 느끼기에 유정(有情)이라 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이 완전히 없는 상태를 부처라 한다. 거기에는 분별의 정이 아니라는 뜻이다. 유정 무정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를 니르바나라고 한다. 나도 아직 깨닫지 못해 알지 못한다. 그러니까 기록에 의해서 부처님 말씀에 의해 추정할 뿐이지만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있다. 중생이 있으니 부처가 있다. 부처가 있으니 중생이 있다. 이러한 부처와 중생을 떠나야 하는데 그것은 선(禪)이라 한다. 참선(參禪)할 때를 말하고 일본말로 젠(Zen)이라 한다. 무루적정(無漏寂靜)이라 한다. 거기에는 일체의 분별망상이 사라진 상태다.”

“선을 한다는 것은 스님들이 수행하다는 것은 감정을 없애는 것이다. 좋은 감정이 생기면 나쁜 감정이 생기기 때문에 좋은 감정 자체도 안들게 하고 기분 좋은 것 자체도 안들게 하는 것, 그것을 평상심이라 한다. 기분 좋고 나쁘고 하는 분별감정을 일으키지 않는 것을 평상심이라 하고 그것은 선(禪)이라 하고 그것을 참구하는 것을 참선(參禪)이라고 한다.”

총무원장 스님은 결론을 통해 “중생은 즐거움의 업의 무게와 괴로움의 업의 무게는 똑같을 수밖에 없다.”고 설파하며 “부처님이나 보살, 조사님들은 업이 없기 때문에 업이 제로(0)요, 공(空)을 체득했으니 우리도 이러한 감정노름의 업을 소멸하는 ‘업 제로’의 불교수행의 선명상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이고득락하자”고 설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