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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정원을 만들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행사가 충남 당진 영랑사에서 열렸습니다.
사찰 주변 녹지를 생명 자비 동산으로 가꿔나가는 현장을 이경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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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한국생명운동연대가 조계종 당진 영랑사에서 사찰 주변 녹지를 활용해 사과와 대추 등의 다양한 과실수 나무 50여 그루를 심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존중 확산을 위해 영랑사 불자들과 함께 경내 생명자비동산을 생명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교상담개발원과 능인선원 신도를 비롯한 한국생명운동연대 회원들은 DMZ를 비롯한 국내 곳곳에서 생명운동 식재 사업을 펼쳐오면서 이번에는 천년고찰 영랑사를 찾았습니다.
[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대표]
“DMZ 공원에 가서 나무를 심음으로써 많은 시민이 보고, 함께 식목에 참여하게 했고요. 특별히 오늘은 아주 유서 깊은 당진의 영랑사에 와서 사찰 내에 생명 운동을 우리가 보급하기 위해서 이곳에 우리가 나무를 심었습니다.”
식목 행사에 함께 한 회원들과 불자 50여 명은 새롭게 조성된 영랑사 생명 자비 동산이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 존중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했습니다.
[장영희/ 영랑사 신도회장]
"오늘 우리가 모인 이 자리는 서로 손잡고 또 하루를 살아갈 의미가 있다고 믿습니다.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의 현장에서 자비의 사랑하는 마음과 뜻을 함께하는 여러분들과 굳게 손잡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최민숙/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 모임 전 총재]
"사람이 사랑을 주는 것만큼 나무도 예쁘게 잘 자라거든요, 해마다 와서 이 나무가 자라는 것 만큼 제가 꼭 와서 보겠습니다."
영랑사 주지 도윤스님도 2년전 처음 시작한 생명정원 조성사업을 올해 다시 펼치게 돼 뜻깊다며, 불교대학 운영 등을 통해 생명 존중 사상을 널리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윤스님/ 영랑사 주지]
“우리들의 생명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부처님 마음이 돼서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모든 종교의 제 일갈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떄문에.."
물질 만능과 개인화로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종교계의 책임은 더욱 막중합니다.
영랑사의 작은 발걸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BBS NEWS 이경진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경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