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불교 명상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일깨우는 대중 법석이 다음 달부터 전국적으로 펼쳐집니다.

법석을 마련한 불교상담개발원은 자살예방을 위한 민관 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터 >

최근까지 BBS TV '내 삶을 가꾸는 마음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조계사 명강사' 남전스님.

온오프라인에서 현대인들의 마음챙김을 도우며 이 시대 힐링멘토로 떠오르고 있는 선업스님.

부처님 생명존중 사상의 가치를 일깨우는 대중 설법에 두 스님이 법사로 나섭니다.

불교상담개발원이 마련한 '생명살림 법회'

지구촌 마음 수행법인 불교 명상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기는 일에 앞장선다는 계획입니다.

[선업스님 / 불교상담개발원장: 자살자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종교계에서 특히 불교계가 생명운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생명존중 캠페인, 생명존중 법회를 하고 있습니다.]

생명살림 법회는 오는 7월 초쯤 서울 조계사 법석을 시작으로 강남 봉은사와 수원 봉녕사, 부산 범어사 등 4곳에서 펼쳐집니다.

사무량심과 화두명상, 기도·염불 명상, 움직임 명상 등의 강의가 한 달에 한 번씩 넉 달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민관 협업 체계 구축으로 이뤄진 이 법회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특히 자살 위험이 높은 취약 계층을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선업스님 / 불교상담개발원장: 많은 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그리고 생명의 가치 회복을 통해 주변 분들에게도 좋은 바르고,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는 자살예방사업 프로젝트 '자살 유가족 위로법회'를 7월 5일 열 예정이고, 8월 20일과 21일에는 서울 금선사에서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BBS 불교방송은 불교상담개발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시행하는 이 같은 생명존중 사업을 적극 홍보해 불교계 자살예방 활동 영역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선재 / BBS 불교방송 사장(지난달 31일, BBS-불교상담개발원 업무협약 中): 생명존중사상을 널리 펴는 것이 부처님의 법음을 전하는 저희 BBS의 설립 이념과도 꼭 맞는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불교상담개발원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생명살림 법회에서는 부처님 생명존중 사상의 가치를 담은 수준 높은 명상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